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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업혁명 [사피엔스]
    2022. 9. 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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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출처 : 11번가 책
     
     
     

     책 사피엔스는 '인류는 어떻게 지구를 정복하게 되었는가?' 라는 큰 질문에 대해 큰 역사로 답한다. 이 리뷰는 책에 서술된 인류 역사의 중요한 3개 혁명으로 나누어 내용요약 및 나의 생각을 적은 글이다.

     
     

    농업혁명

     
     인지혁명을 통해 사피엔스들은 대규모로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갔게 되었지만 부족단위의 친밀한 형태로 유지하는 관계는 150명이 한계다. 그러나 약 10,000년 전부터 사피엔스가 한 곳에 정착을 하고 농업사회로 넘어가기 시작하면서 부터 훨씬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협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기점을 농업혁명이라 하는데, 이 때부터 사피엔스는 '몇 종의 식물과 동물을 컨트롤하는데에 거의 모든 시간을 쏟아붓기시작' 했다. 농업사회로 바뀌게 되면서 경작지, 집이 있는 땅의 중요성이 커지게 되었다. 수렵, 채집시절에는 다른 부족과 마찰이 생기면 이동을 하면 되었지만 농업시절에는 땅을 지키기위해 전쟁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더 강한 부족을 만들기 위해 인구 수를 키웠고 그 많은 인구를 관리하기 위해 엘리트층들이 질서와 문화를 만들었을 것이다. 그리고 특정지역에서는 시간이 지나 이 것이 더 커져 고대국가의 형태를 이루게 된다.
     
    비교적 최근에 터키에서 괴베클리 테페라는 유적이 발견되는데 이 발견으로 기존 농경사회로 넘어가는 과정에 대한 학설이 뒤집힐 가능성이 있다. 기존의 학설은 아래와 같다. 
     
    ① 수렵, 채집 생활
    ② 우연히 원시적인 농업활동을 하다가 이것이 발전해서 먹을 것이 충분히 확보

    ③ 잉여생산물로 인해 사람들이 신을 섬기는 유적을 만들 여력이 생김

     
    아래는 괴베클리 테페의 발견으로 힘을 얻고 있는 가설이다.
     
    ① 수렵, 채집 생활
    ② 종교가 생김
    ③ 종교 제단, 신전을 만들기 위해 사피엔스가 모임
    ④ 건축을 하다보니 정착을 하고 인력을 먹여살리기 위해 농업발달
     
     
    *괴베클리 테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읽고 싶다면 이 블로그를 추천.

     

     
     저자는 농업혁명을 ‘인류 최대의 사기’라고 표현한다. 통상 우리는 농업혁명을 통해 기술과 사회가 발전하고 문화가 생겼으니 사람들이 더 나은, 발전된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수렵채집인들은 자연에 대한 지식이 훨씬 풍부했고 여러 종의 동식물들로 식량을 해결 했기에 여러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여 건강하게 살 수 있었지만 농경인들은 제한된 작물에 의존하게 되어 부실한 영양의 식단으로 살아야 했다. 게다가 수렵채집 시절 반나절 정도만 수렵채집을 해도 먹고살수 있었지만 농경사회에서는 하루종일 뼈빠지게 일해야 했다. 기껏 직립보행으로 진화한 인류가 농사를 하기 시작 하니 허리디스크, 관절염, 탈장 등의 문제가 생겼다. 인류 집단적인 관점에서 보면 농경사회에 더 발전한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한 개인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소수의 엘리트층을 제외하면 수렵채집시절보다 훨씬 불행한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류의 발전 = 개인의 발전]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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